광주 롯데갤러리 ‘동고동락: 네가 나를 부를 때’ 전

롯데갤러리가 무술년 황금개띠 해를 맞아 개를 주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시 주제는 ‘무술년 세화전 <동고동락 ; 네가 나를 부를 때>’.

새해 1월 4일부터 30일까지 롯데갤러리 광주점(롯데백화점 광주점 11층)에서 열린다.

전시주제 동고동락은 고통과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의미이지만, “내 삶의 근거리에서 일상의 매 순간 순간을 같이 했거나, 혹은 현재를 같이 하고 있는 개를 애정 어린 시선에서 바라보는 의도”라는 게 고영재 큐레이터의 설명이다.

고 큐레이터는 “부제인 ‘네가 나를 부를 때’에서는 개가 주인을 부르는 소리, 혹은 사람이 개를 찾는 행위를 연상시킬 수 있다”면서 “다소 서사적인 느낌의 부연이지만, 서로에게 가치 있는 대상이자 존재임을 더불어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13인의 작가는 한국화, 서양화, 부조, 조각, 도조, 설치 등 평면과 입체 형식에서 개와 관련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작가 스스로 추억의 한 켠을 끄집어내거나, 또한 은유와 상징, 의인화를 통해 인간사를 개의 표정과 시선에서 제시하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이번 전시엔 곽수연 김동아 김희상 박수만 배수민 송영학 양재영 오혜경 이두환 전현숙 조광석 주후식 하루.K 작가가 참여한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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