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33억 원 투입…
천연·인조잔디구장 등 조성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5일 오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박진섭 광주FC 신임 감독, 코칭스태프, 광주FC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가 광주FC 전용 연습구장 조성공사를 8일 시작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용 연습구장이 없던 광주FC는 그동안 목포 축구센터를 빌려 훈련을 하면서 피로 누적 등 부작용이 빚어졌다. 이 때문에 전용 연습구장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광주시는 옛 염주 양궁장 부지에 광주FC 연습구장을 조성하는 건립계획안을 수립하고 지난해 10월 설계용역을 실시했다. 이어 12월에는 조성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착공 준비를 해왔다.

연습구장은 국비 10억 원, 시비 23억 원 등 총 3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천연잔디구장, 인조잔디구장 1면씩 총 2면의 국제규격 축구장으로 건립된다. 또 선수 휴게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광주시는 1단계로 부지, 천연잔디 구장 등을 조성하고 2단계로 인조잔디구장 및 부대시설 공사를 시행, 올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전용 연습구장이 마련되면 FC선수는 물론 유소년 축구단도 활용할 수 있어 지역의 유망선수 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월드컵 보조경기장을 개보수해 축구전용구장으로 건립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개보수는 올해 상반기 중 설계용역을 실시해 2019년 시즌 개막 전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이 전용구장에는 가변형 관람석 1만 석과 선수숙소 등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광주FC가 지난해 아쉽게도 챌린지 리그로 강등됐지만 연습구장과 축구전용구장, 클럽하우스 건립을 계기로 빠른 시일 안에 클래식으로 복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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