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광산구청 공무원 대상 교차 강연 실시
“현정부 지방분권 개헌, 흔들림없이 추진돼야”

6·13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예고한 두 현직 구청장이 서로의 구청을 방문해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14일 광산구에 따르면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최영호 남구청장은 오는 17일과 18일 각각 남구청과 광산구청에서 해당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방분권 강연에 나선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먼저 남구청을 찾아 강연을 진행한다.

민 청장은 17일 오후 4시 남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문재인 정부 성공과 자치분권 개헌’을 주제로 강연한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다음날인 18일 오후 4시부터 광산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자치분권 개헌과 혁신사례’라는 주제로 강단에 오를 예정이다.

두 구청장은 이번 교차강연에서 ‘지방분권 개헌의 당위성’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호·민형배 구청장은 강연에 앞서 “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23년 가량의 세월이 흘렀고,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 성장 전략으로 수도권은 비대해진 반면 지방은 낙후되고 피폐해지는 상황이 됐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방분권 개헌은 반드시 차질없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지방분권이 자치복지권과 행정권, 입법권, 재정권 등의 뒷받침 없이 추진된 것이라면 현 정부의 지방분권 개헌은 4개 자치권과 지방정부 명칭 사용 등을 보장하고 있다. 지방정부의 성장을 통해 국가 발전도 도모하는 정책인 만큼 국정과제 수행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