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 강연회…17일 김정락 교수부터 세차례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이 오는 17일(수)부터 세 차례에 걸쳐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 연계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5일 국립광주박물관에 따르면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은 18세기 독일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 왕이었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1670-1733)의 수집품 가운데 명품만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강연회로 강건왕 아우구스투스 재위 시기인 18세기 독일 드레스덴의 궁정 문화를 미술, 음악, 문화 교류 등 다양한 측면을 살펴봄으로써 전시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립광주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연계 강연회는 17일 오후 2시 김정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의 ‘드레스덴의 그린볼트-공예장식품컬렉션’이라는 주제로 시작된다.

김 교수는 이번 전시에 독일의 빼어난 그린볼트박물관 소장품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을 소개한다. 드레스덴의 보물 창고였던 ‘그린 볼트’ 소장품이 소장가였던 왕실의 취향과 당대 최고의 예술적 재능이 결합된 산물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두 번째 강연(2월 22일·목)은 이가영(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18세기 드레스덴 궁정음악과 강건왕 아우구스투스 그리고 바흐’라는 주제로, 세 번째 강연(3월7일/수)은 임진아(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동아시아의 무역도자와 마이센 도자-유럽 경질자기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이어갈 예정이다.

독일이 드레스덴박물관의 명품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은 2018년 4월 8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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