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뉴스공장’ 서 “홍준표·안철수·유승민 세 쌍둥이”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광주드림 자료사진>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통합 반대파의 신당 추진과 관련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2월9일) 이전에 창당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8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날 전주에서 개혁신당 창당 결의대회를 했는데 개혁신당을 창당하자는 열기가 엄청났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전당대회의 합당 의결 여부 등에 상관 없이 개혁신당을 추진할 것”이라며 “1월28일 창준위 출범, 2월4일 전대 이후 하루 이틀 후에 창당을 해서 2월9일 평창 (동계올림픽)개막식 이전에는 (창당을)완료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만큼 당명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 전까지는 통합 반대당이 아니라 ‘개혁신당’으로 호명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교섭단체 구성 전망에 대해서는 “소위 중재파 의원, 당직을 맡고 있는 의원들도 결국 우리와 함께 할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구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전당대회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당법을 초월해 대표당원을 정리하고 전국 23곳에서 동시개최를 강행하겠다고 하지만 안 될 것”이라며 “이는 전당대회 의장의 사회권을 제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통합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가 이와 관련해 당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법원에서도 이번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정당 내부문제라고 발을 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통합 선언을 앞두고 안 대표를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안 대표가 유승민 아바타인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두 분이 형님 먼저 아우먼저 하며 ‘유승민 따라 하기’를 하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유 대표가 한반도기는 안 되고 태극기를 들어야 한다고 했더니 ‘유승민 따라 하기’를 하더니 한발 더 나아가서 인공기도 안 된다고 했다. 결국 홍안유,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은 ‘일란성 또는 삼란성 쌍둥이’”라고 비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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