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보수와 수구적 진보 물리칠 정치세력 될 것”
두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힘을 합쳐 통합개혁신당(가칭)을 만들겠다”며 “저희 두 사람은 양당의 대표로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통합개혁신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 사회를 짓누르는 불안감의 근원은 안보불안이다”며 “문재인 정부가 주도적 해결 의지와 역량을 보이지 못하는 것은 북핵과 미사일이 대한민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위험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공동선언에 안보 이슈를 앞세운 두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지난 8개월을 ‘혼선’이라고 평가하며 “집권세력이 얼마나 무등하고 오만한지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또 “이 무능한 세력에 정권을 넘겨준 낡고 부패한 보수야당은 조금도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의 한국정치는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 무책임하고 위험한 진보가 양 극단을 독점하면서 진영의 논리에 빠져 있습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극단의 정치는 민생을 해결하고 나라를 튼튼하게 지키는 정치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계층, 세대로 분열된 낡은 정치로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두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함께 만들 통합개혁신당은 한국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통합개혁신당은 낡고 부패한 구태정치와의 전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패거리, 계파, 사당화 같은 구태정치와 결별하겠다”며 “기득권 보수와 수구적 진보를 물리치고 나라를 지키고 민생을 돌보는 정치 본연의 책임을 다하는 정치세력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강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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