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석 의원 “전당·아시아문화원 통합 운영 정상화 필요”
송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2년 넘게 공석 중인 전당장 문제 때문에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침체에 빠져있는 아시아문화전당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직제 개편을 통해 현행 전문임기제 가급(2급) 수준인 전당장의 직급을 차관급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또 “전당과 아시아문화원으로 이원화 된 전당 조직을 일원화 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전당 운영의 정상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난 2015년 11월 공식 개관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다섯 차례나 전당장 공모에 나섰지만 2년이 지나도록 적임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송 의원은 “전당장 직급을 상향 조정하고 전당 운영에 관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면 유능한 전문가들이 공모에 몰려들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당장 직급 조정 문제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으로 시일이 걸릴 수 있다”며 “이에 현행 전문임기제 가급(2급) 수준에서 연봉 조정(2급 9000만 원대 중반 → 차관급 1억2000만~1억3000만 원 수준)을 통해 차관급 대우를 해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전당과 아시아문화원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전당 조직 내부에서는 상당한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현재 문체부 소속기관으로 50여명의 직원이 있는 아문전당이 산하기관인 임직원 200여명의 아시아문화원을 관리 감독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사업의 유사 중복으로 인한 예산 및 인력 운용의 낭비는 물론 기관간 갈등과 같은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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