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9억 투입…윤장현 시장, 긴급 점검회의 열어 추진상황 점검
창업지원·직접일자리 및 인력양성·취업지원 등 30개 사업 진행

▲ 광주시가 26일 윤장현 시장 주재로 청년일자리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올해 30개 사업에 469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청년일자리 2921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 윤장현 시장 주재로 관련 실·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일자리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청년 일자리 추가 확충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올해 청년창업지원, 청년직접일자리 및 인력 양성, 청년취업 지원 등 3개 분야에 걸쳐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청년창업지원에는 9개 사업에 204억 원을 투입해 31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100억 원 규모의 광주청년창업펀드 운영을 통해 유망 청년창업가를 지원해 창업선도기업을 발굴 육성하며, 20 억원을 들여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 창업가에 대한 창업을 지원한다.

또 지난 2016년 광역시 최초로 도입한 청년창업특례보증을 통해 자금 확보가 어려운 900여개(200억 원)의 청년창업가를 지원하며, 관내 2개 창업선도대학(조선대, 광주대)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광주연합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올해 9개사를 창업할 계획이며, 문화콘텐츠 기획창작 스튜디오 운영지원을 통해 광주 문화산업의 창작기반을 조성하고 콘텐츠 코리아랩과 I-Plex광주 운영도 적극 지원한다.

둘째, 청년직접일자리 및 인력양성을 위해 18개 사업에 203억원을 투입해 2561개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광주청년드림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해 직무현장에서 일 경험을 통해 고용시장 진입을 촉진시킨다. 지난해 280여명이 참여했던 것을 올해는 4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광주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 45억 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85억3300만 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지원 35억 원, 글로벌 청년취업 지원에 9억9900만 원, 특성화고 맞춤형 취업약정에 4억5000만 원, 청년여성 멘토링 사업에 1억5000만 원, 마을청년활동가 사업 1억1400만 원 등을 투입한다.

끝으로 청년취업 지원을 위해 20억 원을 들여 대학일자리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청년고용 우수기업에 4억2000만원, 청년예술인 지원센터 운영에 7200만원을 투입한다.

한편 이날 점검회의에서는 청년일자리 사업의 사업별 효율성 점검, 예산의 조기 집행, 공사·공단 및 민간부문 청년일자리 확충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참여가 절실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이를 위해 경제계와 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정책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통해 청년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이 미치도록 관련 예산을 조기에 집행한다는데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회의를 주재한 윤장현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가 국가적 의제로 부상하고 광주청년드림사업이 지난해 지자체 일자리 평가에서 대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지만 결코 자만에 빠져서는 안된다”면서 “어떻게 청년 일자리를 극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비상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 본청은 물론이고 출자·출연기관, 유관 기관·단체, 경제단체 등까지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가용할 수 있는 예산과 역량을 끌어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