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음악의 랜드마크로 도약” 본격화

▲ 사진 출처=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
광주 음악산업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된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이하 음악센터)가 3월 음악 관련 사업 설명회, 제작 지원 프로그램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8일 음악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2015년 남구 사직길(옛 KBS)에서 오픈해 음악 관련 창·제작 시설 제공, 다양한 음악 관련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지역 음악 산업 활성화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음악센터는 ‘광주음악창작소’ 및 ‘사직국제문화교류타운 조성’ 사업 등을 통해 더 안정적인 지원과 실험적인 음악 콘텐츠 제공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4년차에 접어드는 국가 공모사업인 ‘음악창작소’ 사업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음악센터는 3월 사업설명회, 지원 프로그램 공모 등을 시작으로 2018년도 사업에 시동을 걸고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 ‘시즌제 공연’ 등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광주음악센터에서 진행하는 ‘광주음악창작소’ 사업은 신진 뮤지션을 발굴·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뮤지션 인큐베이팅을 통해 음반 제작과 공연 그리고 마케팅을 지원한다. 선정 뮤지션인 ‘다이얼라잇’은 스페인의 음악축제 프리마베라사운드에 참가하였고, ‘어니’는 ‘네이버뮤직-이주의 발견’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공연 제작 지원 프로그램은 10년 넘게 진행해온 광주의 브랜드공연 ‘포엠스케치’를 이어갔고, 홍대 거리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광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의 단독콘서트를 여는 등 15건의 다채로운 공연콘텐츠를 제공했다는 게 음악센터의 주장이다.

이어 음악센터는 “음반제작 지원 프로그램은 지역의 선배 뮤지션인 박문옥의 트리뷰트 앨범, 박종화 30주년 기념앨범, 사직통기타거리의 테마앨범, 인디뮤지션들의 음반까지 총 16건(122음원)의 앨범을 발매하며 지역 음악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덧붙였다.

매년 9월 사직공원에서 열리는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은 음악센터의 중점 추진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인디음악 매니아가 모여들어 유료관객이 2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입장권 판매 또한 60% 상승했다. 사운드파크페스티벌은 공연산업 활성화와 자생력을 키웠을 뿐 아니라 유료축제 모델이 되어 다른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정현 원장은 “그동안 축적된 성과를 발판삼아 광주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차게 도약하고자 한다”며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가 한국음악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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