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우체국 이강율 집배원 화제

▲ 이강율 집배원. <보성우체국 제공>
농촌지역 한 집배원이 농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피해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전남지방우정청 보성우체국(국장 송병구) 이강율 집배원(54).

이 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40분쯤 보성군 노동면 용호리 죽현마을에서 우편물 배달중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한 80세 노부부가 사는 농가 창고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보성군 119센터에 신고한 후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직접 화재 진압에 나서 큰 불로 번지는 걸 막았다.

이씨는 119센터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직접 고무통의 얼음을 깨 물을 뿌리고 얼음을 이용해 불길을 막았다.

보성읍 119센터(센터장 이종철)에서는 이강율 집배원의 용기있는 행동에 감사를 표했다.

이강율 집배원은 방화관리자격증을 보유하는 등 평소 화재 예방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특히 보성우체국 행복나눔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선행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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