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광주드림 자료사진>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 됐다. 더불어 시민사회의 혁신교육감 후보 시민경선 준비도 차츰 진행 중이다.

 하지만 장 교육감이 시민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혁신교육감 후보를 단일화하는 움직임과 별개로 각개전투가 예상된다.

 장 교육감은 현직 프리미엄 등을 감안, 당장 후보 등록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 교육감 측 관계자는 “혁신교육감 후보 경선에 대한 구체적인 틀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경선 일정에 따라 교육감 직을 내려놓을 순 없다”며 “선거일 최소 2주 전에만 후보 등록을 마치면 되기 급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굳이 탈락 위험을 무릅쓰고 경선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추측도 나온다.

 장 교육감의 후보 등록은 오는 3월 이후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광주교육정책연대 등 광주지역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가 혁신교육감 후보 경선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에는 변수가 생겼다.

 광주정책연대 등은 지난 9일까지 1차 참여단체를 모집하고, 설 연휴 이후 구체적인 경선 절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들은 공직자 사퇴 시한인 3월15일 이전에는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었다. 장 교육감의 시민경선 참여를 예상한 일정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장 교육감이 시민경선에 유보적 입장을 취함에 따라 다소 김이 빠져버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시민경선에는 30여개 단체가 신청했고, 개인 신청은 계속 받고 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3일 광주시교육감 후보로는 유일하게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이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시민경선 참여에 대해 유보적 입장이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정희곤 광주시교육정책관은 이번에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며, 시민경선 참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은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도 불출마가 확인됐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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