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모임 “시의장도 환경평가 당부, 밀어붙이기 안 돼”
시민모임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환경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환경영향평가를 먼저 받도록하라고 밝힌 이후 이은방 의장도 13일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환경영향평가 선행 후 착공을 당부했다”며 “시민의 대의기구인 광주시의회가 이처럼 거듭해서 적법한 절차를 강조한 것은 상식적인 측면에서나 시민여론에 비춰보더라도 마땅하고 옳은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광주시는 여전히 공사 첫구간을 임의로 쪼갠 뒤 관련법 취지를 뒤엎은 채 사전환경영향 평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며 “환경부 대신 국토부 승인만을 받아내려 동분서주하고 있는 형국이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윤장현 시장은 ‘임기내 착공’을 지고의 선인 양 밀어붙이며 시민들을 현혹하고 관계 공무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윤 시장과의 공개면담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론화 요구는 무엇이 진정한 광주의 미래교통체계일 것인지 검토하자는 것이다”며 “단체장의 선거 전 공개활동 법적 규제시한을 의식해 우선 착공부터 하고보자며 서두르기보다 빛고을이 빚고을 될까 걱정하며 적법절차와 안전시공을 요구하는 시민 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요구했다.
시민모임은 “윤 시장이 착공을 강행할 경우 모든 법적, 행정적 조치는 물론 시청 앞 천막을 시장실로 이전하는 등 강력 대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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