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선수 16명 등록
임기영 319% ‘최고 인상률’

디펜딩 챔피언 기아타이거즈의 선수 평균연봉이 지난해보다 18.4% 올라 2억 원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9일 발표한 2018 KBO 소속선수 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아 타이거즈 선수단의 2018시즌 평균 연봉은 2억120만 원이다.

선수단 연봉총액은 108억65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8.4% 인상된 수치다. 이로써 기아타이거즈는 한국프로야구 10개 팀 중 가장 연봉이 높은 구단이 됐다. 또한 KBO 최초로 평균연봉 2억 원을 돌파한 구단이 됐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올시즌 기아타이거즈 소속 선수는 54명이다. 이 중 양현종이 연봉 23억 원을 받으며 최고 연봉자로 기록됐다. 2018 한국프로야구 전체 선수 중에선 롯데 이대호에 이어 두 번째 수준, 투수로는 가장 높은 연봉이다.

이외 최형우(15억), 윤석민(12억5000만), 이범호(6억5000만), 나지완(6억), 임창용(5억), 김주찬(4억), 안치홍(3억2000만), 김세현(2억9000만), 김선빈(2억8000만), 서동욱(1억8500만), 김윤동(1억5000만), 김민식(1억5000만), 임기영(1억3000만), 심동섭(1억3000만), 정성훈(1억) 등 16명이 억대 연봉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윤동과 김민식, 임기영은 올해 첫 억대 연봉선수가 됐다. 특히 임기영은 지난해 연봉 3100만 원에서 올해 1억3000만 원으로 319% 인상돼 올 시즌 최고 연봉인상률을 기록했다.

한편 기아타이거즈는 소속선수 54명에 신인 5명, 외국인 선수 3명을 포함 모두 62명의 선수가 등록됐다. 코칭스테프는 감독 1명, 코치 25명으로 모두 26명, 코칭스태프 평균연령은 11억191만 원을 기록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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