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옥과미술관 정현숙 전

▲ Before and After 130cm x 128cm Acrylic, crystal and Mother of Pearl on Canvas, 2014.jpg
도립 전라남도옥과미술관이 2018 외부기획으로 마련한 ‘역사에 빛을 더하다-정현숙’전이 3월1일부터 5월24일까지 전시된다.

25일 전남도립옥과미술관에 따르면, 정현숙(Artist Jeong Hyun Sook) 작가는 전통에 대한 영원성과 수행과도 같은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끊임없이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예술지평을 확장해 오고 있는 대표적 여류 중견화가다.

정 작가는 지난 2000년 ‘Before and After’시리즈 발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사에 빛을 더하다’라는 조형세계에 천착해 오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연속성 속에 나와 너의 존재를 캔버스에서 숨을 쉬게 함으로써 숭고하고도 장엄한 깊이의 한국미와 담백하고도 청아한 한국인의 올곧은 심성을 녹여내어 승화시킨 찬란한 빛과 역사의 숨결이 어우러진 화폭을 구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라져 가는 역사 속 한국의 정신성을 화폭으로 끌어들여 자개와 스와로브스키 등 우리 전통과 현대적 물성이 어우러지는 조화로움을 통해 작가의 조형 언어로 다시 재해석 해냄으로써 신선한 새로움의 미학을 선보이고 있다.

정현숙 작가는 최근 수년간 특히 우리나라의 문화재인 석가탑, 반가사유상, 백자 등의 소재에 주목하며 화폭에 운용해 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삼라만상 윤회의 순환원리를 담은 ‘Before & After’시리즈들 중 ‘원’, ‘달 항아리’, ‘불상’시리즈 등 주요시기 대표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문의: 061-363-7278.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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