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공간 ‘드리머스’·‘키즈존’ 등 첫선

▲ 지난해 열린 대인예술야시장 ‘간서치 책방’ 모습.<광주시 제공>
대인예술야시장이 오는 10일 다시 불을 밝힌다. 올해 첫 개장 행사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공간 드리머스’ ‘키즈존’ 등이 새롭게 선을 보인다.

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온 ‘대인야시장 별장프로젝트’를 10일 시작한다.

2018년 프로젝트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11시 대인예술시장에서 진행되며, 매달 새로운 주제로 관람객과 만난다.

3월의 주제는 ‘모든 존재하는 것에 접해 항상 봄과 같은 따뜻한 정을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은 ‘여물위춘’(與物爲春)이다.

이번 개장 행사에서는 여물위춘을 주제로 극단 ‘소리노리’의 길놀이 공연과 강명진의 전자바이올린 연주, 토이 피아노 앙상블슈 공연, 인형극 ‘전자바이올린의 신세계’ 등이 잇따라 열린다.

더불어 72개 팀의 시민 셀러가 참여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시장상인들은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새롭게 등장한 코너도 있다. 광주시는 올해 다문화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보다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먼저 ‘다문화 공간 드리머스’에서는 다국적 밴드 ‘드리머스’가 공연을 벌이며 외국인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이 한국문화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향후 대인예술시장이 다문화 특화거리로 조성되도록 할 방침이다.

‘키즈존’도 처음으로 선보여진다. 첫 개장 행사에서는 극단 도깨비의 인형극 ‘오해해서 미안해’와 봄꽃 퍼즐만들기, 재활용 컵을 활용한 다육화분 제작, 꽃모양 포스트잇 붙이기 등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예술지원, 시장 활성화 등 2개 분야로 나눠 ‘한평 갤러리’, ‘야시장 별장’, ‘아트컬렉션 숍’, ‘대인예술학교’ 등 다양한 코너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별장프로젝트의 체험?참여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되면서 대인예술시장 활성화에도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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