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24일 두차례 무료공연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4일(토) 오후3시, 7시30분에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살롱음악회 ‘쎄시봉’을 연다.

서울 무교동 음악 감상실 쎄시봉(C’est Si Bon)에서 70년대를 휩쓸었던 포크음악의 주인공들, 그들의 이야기와 노래를 클래식 음악으로 덧입혀 색다른 무대를 마련한다.

7080 가요들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하여 올리는 이번 공연은 객원 지휘자 라현수의 지휘로 뮤지컬 배우 박형규, 윤미소와 시립합창단 단원 유정석, 김대성, 윤찬성이 협연한다.

지휘자 라현수는 러시아 국립 그네신 음대 지휘과를 수석 졸업하고,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지휘자 그룹 중의 한사람이다.

여는 무대는 톰 존스의 ‘딜라일라’ 오케스트라 연주로 힘차게 시작한다. 톰 존스 노래 ‘딜라일라’는 1968년 쎄시봉의 멤버 가수 조영남이 번안해 큰 사랑을 받은 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광주시립합창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도니제티의 ‘남몰래 흘린 눈물’을 시작으로 트윈폴리오의 ‘웨딩 케익’과 ‘백일몽’ 등 영화 ‘쎄시봉’의 OST에 수록된 곡들을 중창으로 부른다.

후반부는 뮤지컬 배우 윤미소와 박형규가 무대에 올라 이장희 ‘이젠 잊기로 해요’, 김세환 ‘사랑하는 마음보다’, 김광석 ‘서른 즈음에’ 등 7080시대를 풍미한 노래들로 추억을 소환한다.

배우 박형규는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바람처럼 꽃처럼’, ‘이국정원’, ‘까르페디엠’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배우 윤미소는 뮤지컬 ‘To be or not to be’로 데뷔, 이후 연극 ‘몽연’, ‘작업의 정석’과 뮤지컬‘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올슉업’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민 7080세대를 위한 특별음악회로 2회 전석 무료이다. 문의 062-524-5086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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