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지방 분권·교육자치 이루는 첫걸음”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2일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주시장과 구청장 후보자들께 교육자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광주시민교육지원청’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앞으로 본격적인 지방 분권 시대를 맞아 시민에게 교육 권력을 내주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 그에 걸맞은 교육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민교육지원청은 학부모와 시민이 교육 사업에 동원되거나 행정이 할 일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이라며 “시교육청의 예산 1%인 200억원을 매년 지원받아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시민과 그 예산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교육지원청은 기존에 광주시교육청에서 추진하던 방과후·돌봄교실, 학교폭력·상담, 진로·취업, 학교 밖 청소년 등의 업무부터 시작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학교와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돌보는 공동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 전역에 있는 시설과 기관을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광주시민교육지원청을 제안한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교 안팎의 역량과 자원을 쏟아 붓는 일에 함께하자고 지방정부를 책임지실 여러 후보께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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