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학생교류 등 남북 상호 방문 추진 제안

광주광역시교육청이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에 ‘남북교육교류의 길’을 열어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특히 제안서에는 남쪽 수학여행단의 방북 허용과 남북 학생 교류 등의 내용이 담겼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수학여행단 방북 등 남북 학생교류,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식에 북한 학생대표단 초청, 시도교육감단 방북, 남북 교원들 간 학술 교류 및 교육기관 상호 방문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청와대와 통일부,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에 발송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남쪽 학생 수학여행단의 방북 허용을 제안했다. 금강산, 개성, 백두산 등 북한의 명소를 남쪽 학생들이 찾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통일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

또한 시교육청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상황 변화를 주시하며 남북교육교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4월 중 지역의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남북교육교류의 방향과 단기 및 중장기 과제와 실행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은 “평화 공존, 화해 협력을 통한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남북 간의 교육 및 청소년 교류가 가장 우선적으로 실천되어야 한다”며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교육 부문에서 가능한 다양한 교류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