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4월24일 G&J광주·전남 갤러리 대관전
같은 듯 다른 ‘4인四人 4색四色 동행同行’ 展

▲ 임남진, The Blue, 100×100cm, 한지채색, 2017<왼쪽>. 허달용, 고요, 130×90cm, 한지에 수묵, 2018.
 임남진, 조정태, 김희상, 허달용 등 민중미술가 4인이 민주미술운동의 성과와 우정을 돌아보는 릴레이전을 펼쳐 관심이다.

 이번 전시는 3월 28일부터 다음달 4월 24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G&J광주·전남갤러리에서 막이 오른다.

 릴레이의 첫 번째 임남진 작가는 4인의 작가 중 막내로, 미술운동의 참 역할과 방향을 연설하며 선배들을 독려해왔다. 그의 작품은 소소한 일상을 꼼꼼하고 치밀한 묘사와 작가만의 특유한 채색화로 풀어낸다.

 두 번째 조정태 작가는 광주시립미술관 북경 레지던스에 참여했으며, 환경조형물이나 벽화운동 같은 공공미술을 주도하며 광주민중미술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그는 인상파와 고전화법을 절충한 유화풍으로 새 소재의 그림에서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세 번째 주자인 김희상은 네 작가 중 유일하게 입체작품을 선보인다. 민주열사들의 추모비와 초상 부조, 광주5·18국립묘지 대형부조 제작에 참여한 김 작가는 최근 도자기와 도조(陶彫)작업으로 전환해 여러 단체전과 개인전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마지막 주자인 허달용은 4인의 좌장 격인데굚 민중미술에 뛰어든 흔치않은 수묵화가로서 전남지역 남화의 뿌리인 진도 허씨 집안 출신인 점에서 행보가 남다르다. 그의 이번 신작 ‘고요’ 연작들은 간결한 구성과 가벼운 먹의 느낌은 남화산수의 집안 전통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릴레이 전으로 임남진 작가 개인전은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조정태 작가 개인전은 4월 4일 부터 10일까지, 김희상 작가 개인전은 4월11일부터 17일까지, 마지막 허달용 작가 개인전은 4월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오픈식은 3월 28일 오후 6시 공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임남진, The Blue, 100×100cm, 한지채색, 2017.jpg
 문화_허달용, 고요, 130×90cm, 한지에 수묵, 201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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