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박물관 기획전시실서

영화 ‘신과 함께’가 배경으로 삼은 사후세계를 미리 체험, 지혜로운 삶으로 안내하는 특별전시가 화제다.

보성 대원사 티벳박물과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神과 함께 저승여행’ 특별전이 그것이다. 전시는 이달 초 개막됐다.

대원사 티벳박물관에 따르면, 영화 ‘神과 함께’의 기본 모티브는 ‘불설수생경’의 가르침에서 유래한다.

따라서 이번 ‘神과 함께 저승여행’특별전은 ‘불설수생경’의 내용을 중심으로 생전에 자신의 죽음을 연습하고 장례식을 치르는 예수재의식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기획됐다.

불교회화의 중요한 장르이자 사후세계에 대한 염원이 담긴 ‘시왕도(十王圖)’(보물 1800호)를 쉽고 재밌게 감상하며 당시 사람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읽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최측의 기대다.

또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지옥도를 비교 감상할 수 있다굙 육도윤회도, 분노존, 티벳의 장례문화인 천장(天葬) 절차와 ‘티벳 사자의 서’ 동영상 감상도 진행된다.

명상실에서는 바르도(중음) 명상 체험도 할 수 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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