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권위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서

광주시립창극단원 이정주(상임단원)씨가 국내 최대 가야금대회인 제28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가야금 병창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역대 최대 규모인 206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고, 이 단원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가야금 연주자들을 제치고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가야금 병창 정상에 등극하였다.

이 단원은 30일 ‘적벽가 中 화룡도’로 예선을 통과했고굚 31일 본선에서는 ‘흥보가 中 구만리~제비노정기 대목’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명자·강정숙 선생의 사사를 받은 이 단원은 전남대학교 국악학과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음악교육과 석사를 수료했으며, 제8회 장흥 가무악 전국대회 가야금병창부문 국회의장상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광주시립창극단 상임 단원과 전남대학교 음악교육과 겸임교수로 활발한 국악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이 단원은 “이런 큰 상을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광주 국악계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단원이 속한 광주시립창극단은 다가오는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전통창극 ‘수궁가’를 올린다. 어린이에게는 동화 속 세계를, 어른에게는 신명나는 세상을 선사할 공연 ‘수궁가’의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 및 전화 062)526-0363/613-8234를 통해 가능하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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