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화양면 일대서…야생동물·인명 피해까지 발생

▲ 불법엽구(왼쪽)외 희생된 야생동물 고라니.<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최근 여수시 화양면에서 올무 80점 등 총 85점의 불법엽구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불법엽구를 설치한 지역주민을 관할경찰서에 고발했다.

8일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여수시 화양면 옥적리 일원에서 여수시, 화양면, (사)야생생물관리협회 광주전남 지부 및 지역지회(여수·광양·순천·보성) 등 50여명이 참여한 불법엽구 수거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수거활동은 잔혹하게 포획된 야생동물이 발견되고, 인근 주민이 발목 골절을 당하는 등 불법엽구로 인한 피해 신고가 접수된 밀렵의심지역에서 이뤄졌다.

수걸 결과, 올무 80점·창애 5점 등 불법엽구를 수거했다. 불법엽구를 설치한 지역주민에 대해선 고발하고굚 야생동물은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사건의 책임을 물어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무분별한 야생동물의 포획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밀렵·밀거래행위를 지속적으로 연중 단속하는 한편, 불법엽구 수거, 신고포상금제도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밀렵밀거래행위를 신고하거나 불법엽구를 수거할 경우 위반행위별로 5000원에서 최고 500만 원까지 신고 포상금을 지급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밀렵행위나 불법엽구 발견 시 영산강유역환경청(☎062-410-5224), 야생생물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062-370-3330)로 신고해줄것을 당부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