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광주점 3월부터 별도 매대 구성

▲ 사진 제공=롯데백화점 광주점.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지난달부터 와인매장에 ‘혼술·홈술족’을 겨냥한 별도 매장을 구성하고, 소용량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와인은 용량이 750ml로 한사람이 한병을 마시기에 다소 부담이 되는 게 현실. 게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도가 높아지는 와인의 특성으로 인해 보관도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혼술족을 위한 저용량 와인은 375ml, 275ml, 187ml 등 혼자 먹기 적당한 사이즈로 기획돼 있다. 가격 또한 대부분 1만원 이하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와인 매장에도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바람이다.

롯데백화점 와인매장에서는 칠레산 산타리타120 멜로 375ml를 4월 특가로 6,000원에 판매하고, 산타리타 120 싸버네소비뇽 375ml를 12,000원에, 달달한 미국산 베어풋 모스카토 187ml를 4,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광주도 1인 가구가 대세로 등극하며 집에서 ‘혼술·혼밥’을 즐기는 ‘나홀로족’이 늘어가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광주지역의 1인가구 세대는 16만 5169세대로 전체 가구 57만 5918세대 중 28.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0년에 비해 4만 2,663세대가 늘어난 숫자이고, 비율은 약 5% 증가한 수치이다.

양도원 식품 플로어장은 “작은 사이즈의 와인을 찾는 고객들이 꾸준하게 늘어남에 따라 소용량 와인의 판매가 전년에 비해 15% 정도 늘었다”면서 “별도 혼술·홈술 매장을 통해서 다양한 소용량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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