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명소 누비기 ‘어린이 마을탐방’
북구 7개 동에서 11월까지 진행

광주 북구 4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평소 알지 못했던 마을의 명소 곳곳을 누비는 ‘2018 어린이 마을탐방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마을 명소를 직접 탐방하고 체험함으로써 마을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길러줌과 동시에 생활 속 마을공동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에 북구는 지난 10일 마을탐방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7개 동주민센터를 선정했다. 운암2동 ‘다함께 돌자 동네 한바퀴! 무지개마을 퀴즈탐방’ 프로그램 등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마을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마을의 랜드마크, 마을만들기 사업장,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등 마을의 다양한 자원과 마을지를 활용해 마을환경을 이용한 ‘마을에서 놀거리 찾기’, 마을의 주요자원을 형상화한 ‘마을 그림지도 그리기’, 숲·산책로를 활용한 ‘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마을활동가, 지역원로, 문화·숲 해설사,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여해 마을의 역사·문화유적지, 동(洞)의 유래 및 인물 등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지식까지 함께 전달하는 등 체험학습의 효과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아이들이 동네 명소를 직접 탐방·체험하며 마을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학교 밖으로 나와 자신이 사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많은 탐방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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