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의사 자유 표현, 모든 투표 참여, 시사?역사 관심 갖기’ 등 담겨

▲ <광주시교육청 제공>
대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4?19민주혁명 58주년인 19일 ‘본인 의사 자유 표현과 모든 투표 참여’ 등의 내용을 담은 ‘419 대광민주시민선언’을 진행했다.

작년 12월 대광여고 사상 최초로 ‘직선제 학생회장’에 당선된 조휘빈 학생회장은 이날 전 교직원과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내 방송을 통해 ‘419 대광민주시민선언’ 선포식을 진행했다.

선언에 앞서 경과보고를 진행한 학생회 김민주 부회장은 “우리는 작년 3월10일,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두 눈으로 직접 보며 우리 국민들의 힘과 민주시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대광여고는 지난해 12월 역사상 최초로 직선제를 통해 회장단을 선출해 민주주의에 한 발짝 다가갔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우리 대광여고 학생들은, 3월 학급 자치시간을 이용해 바람직한 민주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토의했고 이후 대의원 회의에서 의견들을 종합해 최종적으로 민주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6가지 약속을 만들었다”며 “4월9일 각반에 우리가 직접 만든 선언문을 공지한 후, 서명 운동을 진행해 전교 868명 중 730여 명이 선언에 서명했다”고 이날 선포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민주시민선언에서 조휘빈 학생회장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민주 시민으로서 우리는 다음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면서 “한 달에 한 번 학생 의견수렴의 날 제정,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평화통일?민족번영에 노력, 모든 투표 참여, 본인 의사 자유 표현, 모든 법규 준수, 마지막으로 시사에 관심 갖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끝으로 “4?19 혁명 58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하루만큼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가 어떻게 얻어졌는지 생각하고 감사함으로 (4?19혁명에 참여했던) 선배들의 희생을 기념하는 날이 되었으며 좋겠다”고 밝혔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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