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노동자와 가족 건강 위해 세탁소 건립 돼야”
“산단 노동자·버스 노동자들 위한 공공식당도”

▲ 나경채 정의당 광주시장 후보.
나경채 정의당 광주시장 후보가 100인 미만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 건립에 적극 찬성했다.

나 후보는 광주근로자건강센터 문길주 사무국장의 ‘작업복 세탁소’ 건립 제안(본보 20일자 ‘기름때 묻은 작업복 집에 가져가 빨래하는 노동자들’)에 대해 “광주시가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건강과 복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작업복 세탁소 설치에 적극 동의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문길주 광주근로자건강센터 사무국장은 18일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하남산단 내 ‘작업복 세탁소’가 필요하다”며 공단 내 세탁소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일자리 수만개 창출이라는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할 게 아니라 현재 열악한 환경에서 성실히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현실가능한 정책들이 필요하다”며 “좋은 정책을 제안한 건강센터가 최근 운영 중단 위기에 있는데 지역 노동계와 더불어 건강센터가 정상 운영돼 중소영세업체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나 후보는 “산단 내 작은공장에 다니는 노동자들과 버스 노동자들에게 좋은 식사를 제공하는 공공식당도 필요하다”며 “지역 노동자들의 건강과 복지, 인권 향상을 위해서는 시청에 노동국을 설치, 노동정책을 시정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도 공약했다.

한편 문길주 광주근로자건강센터 사무국장에 따르면, 광주시장 후보들에 제안한 ‘작업복 세탁소’ 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는 “매우 긍적적이다. 현재 경선기간 이고, 경선 결과를 보고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필요성을 공약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민중당 윤민호 광주시장 후보도 “하남산단 노동자 세탁소 필요성에 적극 동의 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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