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 “5·18 38주년 행사 준비 만전” 당부

▲ 24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이 발언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윤장현 광주시장이 27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에 우리도 마음을 모아 함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는 지금 역사적인 순간을 마주하고 있다”며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로 늘 전쟁의 위험이 있는 국가가 중대한 변화를 맞는 역사적 순간이다”고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과단성 있고 전략적인 판단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을 계기를 잡았다”며 “상생·화해·협력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우리시도 청사 외벽에 한반도기를 게첨하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광주가 남북평화의 물줄기에 힘을 보태야 한다”면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한 선수단 참가 등 문화·스포츠·민간지원의 다양한 영역의 광주형 남북 교류협력에 정성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제38주년을 맞는 5·18민중항쟁과 관련해서는 “5·18진실과 헌정사적 물줄기를 이어가는 중요한 시기다”며 “기념행사뿐 아니라 5·18 관련 주요 현안이 의미있는 메시지로 의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각 부서에 당부했다.

다만, 6월 개헌투표가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여야 정쟁으로 개헌안 5·18 수록 통과가 안돼 아쉽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재활용품 미수거로 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광주도 아파트별 수거비용 상이 등 문제가 내제돼 있다”며 “재활용품 폐기물 수거 단계별 종합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차기 광주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윤 시장은 “민선6기를 마무리 할 시점을 앞두고 있다”며 “그동안 중점 추진해왔던 ‘3대밸리’, ‘청년드림’, ‘장애인정책’ 등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업무는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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