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광주시당이 “4·27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기쁘게 환영한다”며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적 회담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냉전체제를 마감하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로 평화와 번영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하는 자리다”며 “새로운 삶의 기쁨과 희망이 시작 되는 시원(始原)이 될 것으로 온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폐기할 때까지 경제제재를 지속해야한다’ 는 등 미리부터 회담에 찬물을 끼얹고 성과를 깎아내리려는 반통일·반민족적 발언에 대해서는 유감과 함께 분노의 마음을 숨길 수 없다”고 말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그것은 이미 남북한은 물론이요 미국과 중국, 러시아까지 여러 나라가 지난 몇 달 동안 온 힘을 쏟아 얻어낸 신뢰와 성실을 바탕으로 한 정치적 결단을 온전히 무시하는 것이다”며 “또 예상되는 남북정상회담의 여러 성과를 깎아내리고 이후 전개될 북미 정상회담과 평화협정체결 등을 미리 방해하고 균열을 내기 위한 행위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이번 정상회담이 주먹밥을 나누었던 상생·평화·협력이라는 5·18 광주항쟁정신의 또 다른 실현이 되길 바란다”면서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즉시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돼 그동안 닫혀 있었던 개성공단과 금강산 가는 길부터 다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도 북측이 참가해 남북간의 교류와 평화에도 도움이 되고 광주시민들의 평화와 통일의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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