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콘텐츠 100년 프로젝트 가동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이하 문화원)은 100년 후 세계 최고의 문화저장소를 목표로 아시아문화 아카이브와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인 아시아문화 제작 콘텐츠와 지역 특화 콘텐츠 확보를 위해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과의 교류 및 우수 연구자 초청 등 협력체계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문화원은 아카이브 기능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문화와 관련된 디지털 및 실물자료, 도서 등 현재까지 수집한 22만 여점의 자료와 각종 연구보고서 1000여 점에 대한 자원 정리 및 서비스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2018년 3월말 현재, 6만5000여 건의 자료가 온ㆍ오프라인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연차적 계획에 의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 기획 및 수행 측면에서는 그동안 서구 식민지배와 근대화 과정에서 소외되고 왜곡되어 왔던 아시아 문화의 가치를 탐구하고 재조명하는 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문화원 내 아시아문화연구소는 지난 2년간 아시아권역의 소수민족, 무형문화, 표해서(漂海敍事), 문신(文身) 등과 관련된 주제의 기초연구와 기획ㆍ콘텐츠 연구를 진행했다.

결과물은 심포지엄을 통해 연구내용을 발표하거나 전시, 교육, 방송 콘텐츠로 가공하여 시민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발판 삼아 현지조사를 강화하고 국내외 연구기관 및 연구자와 협력체계를 확장하여 아시아문화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토착ㆍ전승지식 자원을 기반으로 의례, 음식, 장인(匠人)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학술적 가치 부여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아시아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지식콘텐츠를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 동안의 연구성과를 연구보고서, 전문학술서 및 대중교양서 형태의 출판물로 발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19일 국립부경대학교와 아시아 해역을 둘러싼 문화 교류 양상과 영향을 공동연구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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