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이 정말 좋아요!; 고전음악 편’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을 만나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 5월10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청소년음악회 ‘클래식이 정말 좋아요! ; 고전음악 편’으로 관객을 만난다. 청소년들의 행복한 클래식 감상을 목적으로 광주시향이 제작한 교육형 콘서트 시리즈이다. 작년 9월 바로크 음악 편을 시작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이번은 그 두 번째 시리즈인 고전음악 편이다.

이번 음악회는 경기필하모닉 부지휘자 정나라가 지휘한다. 청소년들이 클래식을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뮤직 도슨트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정하나 기획이 뮤직 도슨트로 등장해 예술가로 분장한 아역배우와 함께 대화를 하며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번 고전 음악편에서는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관현악 음악의 틀을 마련한 모차르트와 하이든, 베토벤의 작품을 만난다. 첫 번째로 만날 음악가는 음악신동 모차르트이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피아노 협주곡 20번 1악장’과 ‘교향곡 25번 1악장’ 등 모차르트의 대표곡을 감상할 수 있다.

‘피아노 협주곡 20번 1악장’은 피아니스트 정윤정이 협연한다. 정윤정은 뉴욕 맨하튼 음악대학, 미시간 주립대학 음악대학에서 각각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뉴욕 쇼팽 200주년 기념음악회 초청연주, NYCA 주최 피아노 콘체르토 시리즈 협연 등을 통해 꾸준한 연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두 번째 음악가는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이다. ‘놀람 교향곡’으로 우리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교향곡 94번 2악장’을 연주한다. 이곡은 하이든이 연주회장에서 조는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해 잠을 깨우기 위해 포르시티모를 넣었다는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만날 음악가는 베토벤이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곡으로 세계3대 교향곡으로도 꼽히는 명곡 ‘운명 교향곡’을 들을 수 있다. 최상의 구조로 완성된 이 교향곡은 그의 9번째 교향곡과 함께 가장 많이 연주된 교향곡으로, 이번 음악회에서 감상할 악장은 강렬한 도입부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1악장이다.

연주와 해설이 함께 곁들여진 청소년 음악회는 클래식과 친해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음악회다. 또한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관람하기 좋은 공연이기도 하다. 전석 1만 원(학생50%)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62-524-5086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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