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 조사·발표에서 삼성은 미국의 브랜드별 주요 생활가전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19.6%로 매출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세탁기가 20.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1위를 달성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드럼세탁기를 시작으로 미국 가전공장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3월에 전자동 세탁기 라인을 추가해 조기 공급 안정화를 이뤘고 미국 시장 세탁기 1위 수성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냉장고는 ‘패밀리허브’, ‘푸드쇼케이스’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호조로 2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이 밖에도 상단에 쿡탑, 하단에 오븐을 탑재한 레인지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1분기에 16.9%의 점유율을 차지해 전년 3분기 이래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식기세척기 또한 작년 3분기 8위에서 4분기부터 4계단 상승한 4위에 진입하는 등 조리기기 부문 전반에 걸쳐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