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light’주제로…11일까지

지난 5일부터 대인시장에 위치한 지구발전오라에서 일본 히로시마 출신 작가인 무츠미 토모사다(Mutsumi Tomosada), 카린 카토(Karin Kato) 2인전 ‘Backlight’가 열리고 있다. 오는 11일까지(오전 11시~오후 7시).

전시 주제인 ‘Backlight’는 광원을 마주했을 때 광원과 나 사이에 있는 사물이 보이는 방식을 의미하고 나아가 과학이나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광의적인 단어이므로 다양한 관점에서 읽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츠미 토모사다(Mutsumi Tomosada)는 ‘광주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도시(히로시마)를 소재로, 보는 방식을 바꾸거나 평소에 보기 어려운 이면에 빛을 비추는 작업’을 선보인다.

카린 카토(Karin Kato)는 ‘언제나 실재하지만 알아채기 어려운 존재들을 눈에 보이게 해주는 작업’을 진행한다.

두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금이라도 짧은 여행을 떠난 기분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츠미 토모사다(Mutsumi Tomosada)는 1989년 효고현에서 태어나 히로시마에 살고 있다. 역사와 기억 속에 숨겨진 애매하고 불확실한 것들에 신체적으로 접촉하려는 시도를 작품화한다. 신체를 활용한 영상작품을 중심으로 설치를 구성한다. 최근의 주요한 전시로는 ‘제12회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벌’(공간힘, 부산, 2017), ‘쓰시마아트판타지아’(쓰시마아트센터, 나가사키, 2017), ‘세토우치트리엔날레’(쇼도시마, 가가와, 2016) 등이 있다.

카린 카토(Karin Kato)는 1992년생으로 히로시마시립대학 조각과를 졸업했다. 애매한 관계성이나 형태를 다양한 관점으로 비주얼화하는 작품을 만든다. 참여했던 전시로 ‘스크램블 히로시마’(구 일본은행 히로시마지점, 2014), ‘untitled-7’(히로시마아트센터, 2017), ‘여기나 거기 사이’(인입선2017 참여, blanClass 주최, 2017), ‘두 장에 끼인 유리구슬 같은 사건에 관해2’(blanClass, 2018) 등이 있다.
문의 062-232-4191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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