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서
바흐 ‘요한 수난곡(Johannes Passion)’ BWV 245

광주시립합창단(지휘 임한귀)이 오는 5월15일 오후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173회 정기연주회를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제38주기 5·18 광주민주화운동 추모연주회로 바흐의 불후의 명곡, 오라토리오 ‘요한 수난곡(Johannes Passion BWV 245)’을 올린다.

상임지휘자 임한귀의 지휘로 소프라노 강혜정, 알토 김정미, 테너(복음사가) 김세일, 바리톤(예수) 한경석, 베이스(빌라도) 정록기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과 광주시립합창단 그리고 바로크 전문 오케스트라단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협연한다.

요한 세바스찬 바흐 (Johann Sebastian Bach)가 작곡한 ‘요한 수난곡(Johannes Passion)’은 ‘마태 수난곡’과 더불어 오라토리오 형식의 수난곡 중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며, 복음사가(테너)가 노래(레치타티보)로 스토리텔링을 전개한다.

빌라도, 베드로, 예수, 여자아이 등의 등장인물들이 예수의 억울한 모함과 재판, 십자가상의 죽음을 극적으로 전개하고 레치타티보 중간에 나오는 합창은 성난 군중이 되어 오페라처럼 극을 전개시킨다. 독창자들의 아리아와 코랄(합창)에서는 고난과 죽음을 깊이 명상하며 마음 뭉클한 감동스런 가사로 노래한다.

특히, 마지막 합창(편히 잠드소서)와 끝 코랄(마지막 날에 천사와 함께 천국에 있게 하소서)은 고통과 절망을 희망으로 승화시키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요한 수난곡은 죽음과 슬픔을 극복하고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감동의 대 서사시다.

임한귀 상임지휘자는 “예술적으로 의미가 있는 작품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바라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티켓은 전석 1만 원(학생50%, 8세 이상)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가능하다. 문의 062-415-5203 또는 613- 8235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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