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 김남연 학생(가운데).
전남대 김남연 학생(응용생물학과 석사과정)이 최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2018년 한국식물병리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Turnip crinkle virus (순무주름바이러스, TCV) 게놈 유래 유전자침묵(RNAi) 기작을 이용한 바이러스 억제 기술 개발’이란 연구 발표로 우수논문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전남대는 11일 밝혔다.

김남연 학생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에 사용되던 약제 및 GM작물 개발 방제방법과 달리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RNA 게놈 일부분을 dsRNA 복합체로 합성한 뒤 유전자침묵(RNAi) 기술을 이용해 식물에 직접 처리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 농작물 바이러스병 피해액은 연평균2조5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다, 기후 변화, 국제교역 증가, 신규 작물도입 등으로 새로운 바이러스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더구나 식물 바이러스병은 다른 식물병원균과는 전혀 다른 병 발생 기작을 가지고 있어 한번 발병하면 사실상 피해 회복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 식물성 유래 천연활성물질을 이용한 농약 개발이나,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바이러스 저항성 작물 개발도 진행되고 있으나,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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