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로 차없는거리서 12시 시민난장으로 시작

38주년을 맞은 5·18민중항쟁을 기념하는 행사가 17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38주년 기념행사가 17일부터 19일까지 금남로 인근에서 집중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38주년 기념행사는 ‘보아라 오월의 진실, 불어라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5월 한 달간 광주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7일부터 27일까지는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많은 기념행사가 집중돼있다.

17일에는 전야행사, 18일 당일행사, 19일 부문행사 등이다.

5월 17일에는 제38주년 5·18민중항쟁 전야행사가 시민난장 12시부터 오후6시까지 금남로 차없는거리에서 막을 연다.

오후 3시30분부터 오월풍물굿이 진행되고 유동사거리부터 금남로까지 행진하는 ‘민주평화대행진’도 진행된다.

이어서 기념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야제가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그 동안 5월 18일 당일에는 5·18 공식 기념식 외에는 행사위 주최 기념행사는 없었다.

올해는 당일 기념행사로 기획전시 ‘오월지킴이와영원의노래’가 첫 상무관 오픈행사로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는 5·18민주광장에서 금남로 시민공론화회의 개최된다.

19일 토요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5·18순례객들과 기념행사 참가자들이 집중되는 날로 꾸며진다.

오후 3시 5·18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민중대회, 오후 19시 30분 대학생대회가 금남로 무대에서 진행된다.

행사위 관계자는 “제38주년 5·18기념행사는 5·18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 오월현안 해결과 오월에서 통일로 한반도 평화 실현, 적폐청산의 요구를 핵심적으로 담아내고 있다”며 “시민들의 참여와 체험을 확대한 기념행사 진행, 기념행사의 연속성 담보와 체계를 잡는 기념행사 진행의 방향이다”고 소개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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