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5400만 원 투입, 61개 사업 선정·추진

광주 북구는 올해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마을공동체 형성지원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3개 분야 총 61개 사업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북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3억 5400만원을 투입, 마을 단위에서 소규모 그룹까지 다양한 사업주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자치 기능을 강화하고 생활 속 소규모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다.

먼저 23개 동 주민자치위원회 사업을 대상으로 한 ‘아름다운 마을만들기’는 스토리텔링북 제작, 마을해설사?주민기자단 양성, 영화제 및 골목페스티벌 개최 등 14개의 경상적 사업과 활기찬 골목만들기, 마을길 조성 등 9개의 자본적 사업으로 구성·추진한다.

선정사업 모두 지역특성을 잘 반영했으며,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북구 마을만들기 사업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북구는 생활 속 마을공동체를 지향하는 소규모 그룹에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마을공동체 형성지원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대상을 각각 확정하고 추진에 속도를 낸다.

아파트 대표회?부녀회, 협동조합 등 마을공동체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소규모 주민모임 16개 단체가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형성지원 사업’은 삶터개선, 공동육아, 마을학습모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참판골 우렁각시 Story2’, ‘엄마쉼터 공동육아’, ‘연제 부엌 나눔’, ‘엄마품 놀이터 만들기’ 등이 눈에 띈다.

그리고 주민 참여를 통한 마을공동체의 기능 회복을 위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22개 소규모 마을공동체는 아파트공동체 활성화, 음악회?장터 등 마을축제, 커뮤니티공간 조성 등을 내용으로 ‘층간소음 없는 행복한 마을만들기’, ‘세대를 아우르는 음식학교’, ‘건국 희망이들의 뚜벅뚜벅 꿈찾기’, ‘태봉골 행복나눔이 결성 프로젝트’ 등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누구든지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자치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