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교섭 끝에 시급 3.8% 인상 합의

광주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3.8% 인상을 뼈대로 한 임단협 협상을 타결했다.

20일 광주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2018년 광주시내버스 노사 임단협 협상’이 지난 16일 타결됐다.

노사는 이번 협상에서 호봉별 시급 대비 3.8% 인상에 합의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률 53%로 타결을 확정지었다굙 투표엔 조합원 1083명이 참여해 찬성 569명, 반대 512명, 기권 297명를 기록했다.

시내버스 노사 양측는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임금인상폭을 놓고 노사 자율교섭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거듭해 왔다.

특히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임금협상 결렬시 전면파업 또는 부분파업을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노사는 막판 협상에서 극적 합의를 도출했다.

윤장현 시장은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성실하게 협상에 임해주신 시내버스 노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노사가 힘을 합쳐 안전과 서비스 향상에 대한 시민의 기대에도 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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