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시너지, 장 후보 물리칠 수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위 진보교육감 장휘국 후보가 쌓은 8년 동안의 적폐를 쇄신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광주교육을 바로 세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단일화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의 잣대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다”며 최영태 후보에게 “진보와 보수의 낡은 잣대를 거두고 광주교육을 혁신하자고 했던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 후보와 함께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한 혁신교육감 시민경선에 참여했다가 불참한 것에 대해 “시민경선 추진위가 장휘국 교육감에 대한 반대 입장이 분명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혁신교육감이 되겠다는 제 마음은 굳건하다”고 말했다.
당시 이 후보는 시민경선 “룰이 공정하지 않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이후 시민경선에 참여한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과 최영태 전남대 교수 중 최 후보가 시민경선 후보로 추대됐다.
이 후보는 “최 후보와 저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가 장 후보를 앞서고 있다”면서 “단일화하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 장 후보를 물리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일화 방식은 일반적인 여론조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 후보는 오늘(24일) 오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 후보와 최 후보, 장 후보 모두 이날 앞 다퉈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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