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초·서석초 등 선진사례 소개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놓고 토론도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길을 만들기 위한 포럼이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9일 오후 3시 광주시청 1층 행복나눔드림실에서 ‘생명속도30, 광주 어린이 교통안전 대안을 찾다’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협에 따르면, 현재 OECD 30개 회원국 중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한국이 3.1명으로 자료제공국 28개국 중 가장 높은 사망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스웨덴(1명), 일본(0.9명) 보다 약 3배가량 높은 수치이다.

이번 포럼은 이같은 상황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사고 관련한 교통안전의 대안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농성초등학교와 서석초등학교의 학교앞 안전한 등굣길과 보행자 전용도로 사례가 소개된다.

또 허억 가천대학교 국가안전관리대학원 교수가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한 선진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변정랑 광주아동옹호센터 팀장은 ‘광주지역 어린이교통사고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참여 시민들이 ‘광주시의 어린이 교통안전 대안’을 찾는 방안을 함께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편 도시교통공공동포럼은 광주에코바이크, 광주환경운동연합, TBN광주교통방송,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도시교통공공성포럼은 광주의 교통문제와 도심쇠퇴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시민의 보행권과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매달 열리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4번째 포럼이다.

포럼 참여와 기타 문의사항은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062-613-4175)에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신석기 사업부장은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광주를 위해서 또 미래세대를 위한 교통문화와 도시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교길 보장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새로운 교통대안을 정책적으로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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