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우정청·국립나주병원·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전남지방우정청(청장 정진용)은 우체국 직원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과로사 예방을 위해 국립나주병원,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5일 우정청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전남우정청은 최근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직장인의 자살과 과로사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우체국 종사자들에게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스트레스 관리와 자살·과로사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들 3개 기관은 광주·전남우체국 직원의 정신건강 수준 진단과 평가를 통해 정신건강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굚 국립나주병원 내 마음건강 안심클릭닉을 운영하는 한편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순회교육, 힐링캠프, 정신건강 체험부스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윤보현 국립나주병원장 겸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정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들의 정신건강이 보다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용 전남지방우정청장은 “정신건강 증진 분야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지만 평소 예산과 인력의 현실적인 한계로 인해 적극적으로 관리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일선 현장에서 감정노동을 수행하고 있는 우체국 직원들의 애로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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