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인수위에 바란다” 논평 발표
“지속가능한 광주전남 발전 민선 7기 청사진 그려달라”

광주전남 환경단체들이 6·13지방선거를 거쳐 각각 민선7기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광주시·전남도 당선인 인수위원회에게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과 광양·고흥보성·목포·순천·여수·장흥 등 전남환경운동연합은 18일 “광주전남 인수위원회에 바란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이들은 논평에서 “인수위원회 과정은 민선 7기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참여와 자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마련하고, 과거 개발 우선주의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광주 전남 발전이라는 민선 7기 청사진을 그려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남도의 경우, 개발 만능과 우선주의 철학을 갖는 인사부터 MB 4대강사업을 적극 찬동했던 인사도 포함돼 시작부터 우려가 된다”고 지적하며 “부디 이 우려를 불식 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이 제시한 지역 현안은 △기후변화 대응 △하천 및 갯벌(습지) 복원 △미세먼지 대응과 안전도시 구축 △공원일몰제 대책 마련 등이다.

환경연합은 “(이같은 현안은)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창출 등 여타 사회문제 해결과 유기적인 연계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 정권에서 도시재생사업에 50조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 투입 계획이 있는 만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환경 공공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자산으로 남겨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도의 경우엔 “흑산공항 갈등과 영광 핵발전소 고준위폐기물 임시저장고 갈등, 핵발전소 안전 문제, 영산강 재자연화 등 환경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평가하며 “중앙정부 그리고 광주와 협력 체계로 풀어야 할 과제로 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은 지난 14일 인수위원회인 ‘광주혁신위원회’를 구성을 마치고 16일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도 18일 ‘취임준비 기획단’을 공식 출범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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