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호 상류 8개 시·군 사업비 27억 원 지원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주암호 등 상수원 수질개선과 상류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9년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특별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모는 7월 31일까지 접수절차를 거친다. 이후 8월 중 현지실사를 통한 사업 검토가 이뤄지고 9월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영산강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영산강·섬진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을 관할하는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상수원관리지역이란 주암호·동복호·상사호·수어호 및 장흥댐 등 관내 5개 상수원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지정·고시한 지역을 말한다.

내년 특별지원사업은 상수원 수질개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며, 정부 정책에도 부합하는 사업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27억 원 규모로 상수원 상류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등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그 간 특별지원사업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239억원의 수계관리기금을 지원해왔다.

상수원관리지역 지정으로 토지이용 규제를 받는 지역에 지원하는 주민지원사업의 부분 사업으로 복지회관 건립, 상·하수도시설 정비, 마을공동 소득작물시설 설치 등 매년 우수사업을 선정했다.

2017, 2018 특별지원사업 지원 현황 <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영산강환경청은 2018년 순천시 △주암 비룡 지방상수도 시설공사 △승주 Eco-Market 건립사업, 보성군 △주암호 유적답사길 명품 공중화장실 신축 △율어 진천마을 고향의집 건립, 화순군 △마을경로당 LED 조명 교체 및 태양광 설치, 장흥군 △유치 농업용 송수설비 설치, 영암군 △마을 창고 시설 개선사업 등 25억700만 원 규모의 특별지원사업을 선정, 진행했다.

2017년에는 순천시 △승주 유평 지방상수도 시설공사 △승주 작은 목욕탕 신축사업 △노루궁뎅이버섯 재배, 보성군 △문덕 종합체육센터 조성 △자모마을 경로당 건립, 담양군 △면민의 집 재건축 공사 등에 24억7300만 원을 투입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깨끗한 식수원도 보호하고 상수원 상류지역 주민의 복지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이 많이 접수·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관할 지자체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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