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정경진, 최우수상에 조홍준·송재영 씨 등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이하 문화원)은 6월26일 오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작공연 스토리 공모 ‘광주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당선자 17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광주’를 주제로 한 ACC 레퍼토리 공연 개발사업으로, 지난 5월14일부터 6월8일까지 아시아 및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창제작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아시아문화원에 따르면 총 391건이 접수되었고 이 중 중복응모를 제외한 247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해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장려상 10명이 선정됐다.

대상작에는 신안 출신 독립운동가 서태석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정경진 씨의 ‘미국에서 온 편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80년 5월의 이야기를 그린 조홍준 씨의 ‘수박등 아이들’과 옛 전남도청의 1930년대 설계자와 문화전당 건축가의 만남을 이야기 한 송재영 씨의 ‘시간을 짓는 건축사’가 각각 차지했다.

문화원은 이번 수상작을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가능성 있는 작품들을 선별, 단계적으로 개발해 공연으로 제작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기표 아시아문화원장은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아공모를 통해 숨겨진 많은 이야기가 발굴됐다”며 “이번에 선정된 광주의 이야기들이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