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을 노래하다 여유’는 나그네 여(旅), 놀 유(遊)로 ‘떠돌아다니며 우리음악으로 놀아보자’란 의미를 담고 있다. 2011년 5월에 창단콘서트를 통해 대중에게 첫 시작을 알렸으며 특정한 장르에 구분을 두지 않고‘현’으로 아우를 수 있는 모든 곡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그룹으로 전통에 전념하며 ‘여유’만의 곡으로 편곡은 물론, 창작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민요를 입다’라는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민요를 주제로 한 곡 이외에도 민요와 잘 어울릴 수 있는 대표적인 시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골라‘두견화 향기’라 칭하고 곡을 입혔으며 ‘홀로아리랑’ 멜로디에 이별 가사를 입힌 첫 곡을 시작으로 ‘여유’만의 감각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
또한 아쟁 전공자인 김민지 씨가 창을 부르며 아쟁병창의 희소성을 겸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가야금병창 전공자인 이연주 씨도 호흡을 맞춘다. 대중적인 신디사이저는 물론 남아메리카의 타악기를 다양하게 섞어낸 ‘새타령’, 가야금과 아쟁을 함께 병창으로 준비한 ‘신풍년가’와 여러 지방의 아리랑을 엮은 ‘여유’만의 대표 곡 아리랑연곡을 비롯해 함께 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가요와 민요 등도 준비됐다.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62-350-4557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황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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