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전 선대위원장 거론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문화경제부시장’을 개방형 직위에서 해제하는 내용으로 ‘광주광역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이 변경됐다.
이 시장이 “개방형 공모로 진행하면 최소 45일 가량이 소요된다”며 직접 임명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초대 문화경제부시장에 누구를 앉힐지 고심을 거듭해 온 이 시장은 최근 광주시청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단수로 후보를 압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이 내주에 문화경제부시장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안팎에선 이르면 내주 초에 결정이 내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후보자는 이 시장의 선거를 도왔던 이병훈 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시장은 각종 현안과 관련한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과의 네트워크, 문화 분야에 대한 전문성 등을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해 왔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 “문화경제부시장은 문화 쪽에 방점을 두고 누구를 앉힐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전부터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이다. 다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을 맡았던 시절 옛 전남도청 복원과 관련해 5월 단체와 충돌했던 적이 있고, 최근엔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지역위원장으로 단수 추천됐다는 점이 부담이 되고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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