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년 근로자’ 매월 5만 원 지급사업…광주 7200여 명

광주지역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15~34세 청년 노동자들에게 매월 5만 원씩 교통비가 지급된다.

광주시는 정부가 7월부터 교통 여건이 열악한 산업단지의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7월부터 교통비 지급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하철 역사와의 거리, 버스 운행 횟수 등을 기준으로 정부가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단을 선정한 결과, 광주지역은 당초 조성중인 빛그린산업단지만 해당됐다.

이에 광주시는 “대상자가 한 명도 없는 빛그린산단만 선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청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산업단지로 확대해 달라”고 이의신청을 해 송암산단을 제외한 하남산단, 평동산단, 첨단산단, 소촌산단, 본촌산단 등 모든 산업단지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교통비 수급 대상 청년 노동자는 72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2021년까지 매월 5만 원씩 개별적으로 지급받게 된다.

광주시는 앞으로 송암산단도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교통비를 받고자 하는 청년 노동자는 개인적으로 신청하거나, 회사별로 모아서 단체로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광주전남지역본부)나 산업단지 관리 기관에 직접 방문 또는 전자우편(imnomo66@kicox.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각 산단별로 관리기관을 보면, 하남산단은 하남산단관리공단, 평동산단과 소촌산단은 광산구청, 진곡산단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광주본부 등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www.kicox.or.kr)나 공식 블로그(blog.naver.com/kicox1964), 산업단지공단 콜센터(070-4335-2311∼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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