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 13건 다음, 헬기사격·과격진압 등도
광주시 “추가 제보 절실, 통합신고센터 운영 본격화”

▲ 지난해 연말 옛 광주교도소 일대에서 진행된 5·18 행방불명자 암매장지 발굴 조사.<광주드림 자료사진>
그동안 광주시가 접수한 5·18민중항쟁 관련 제보 중 암매장, 행방불명과 관련한 제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5·18 관련 제보를 접수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에는 5·18 관련 제보를 총괄하는 5·18통합신고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5·18 관련 제보는 센터 개소 이전까지 광주시에 45건, 5·18기념재단에 46건 등 91건이 접수됐고, 센터 개소 이후에는 광주시 3건, 5·18기념재단 2건 등 5건이 추가됐다.

총 96건의 제보의 유형은 암매장 38건, 행방불명 13건, 헬기사격 및 발포 11건, 과격진압 9건, 성폭력 5건, 기타 20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지난해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에 헬기사격 및 전투기 출격대기 접수 제보 8건을 전달했으며, (재)5·18기념재단에서는 암매장 관련 제보로 현장을 확인한 바 있다.

김수아 시 인권평화협력관은 “아직도 제보를 주저하고 있는 5·18 피해자·목격자·가해자들이 진실을 밝히는데 용기를 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5·18진상규명의 열쇠가 될 제보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5·18 관련 제보는 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실(062-613-5386), (재)5·18기념재단(062-360-0552), 광주인권사무소(010-3750-0518), 광주해바라기센터(062-232-3117)로 전화·우편·방문·온라인(www.518.org)으로 신고하면 된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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