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근린공원에서 얼음물 생수 제공
살수차 운영, 경로당 냉방기 지급도

광주 북구는 “지난 12일 폭염경보가 내려진 이후 35℃ 이상의 찜통더위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민·관을 가리지 않고 가용 가능한 모든 정책과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폭염에 맞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문인 구청장은 19일 동림동 푸른마을주공4차 경로당을 현장 방문해 무더위 쉼터 내 에어컨 등 냉방기 운영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불편사항 청취와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등 폭염 대응 민생 현장활동을 펼쳤다.

19일부터는 북구의 넓은 면적을 감안해 31사단과 북부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살수차 5대를 확대 투입해 관내 14개 노선 16.1km 구간에 대한 물 뿌리기 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 도로 복사열 감소로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또한, 북구는 18일부터 폭염이 끝날 때까지 주민들이 많이 찾는 근린공원 4개소(우산·양산호수·문화·일곡제2)에 매일 공원당 100개씩 총 400개의 얼음물 생수를 아이스박스에 담아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376개소에 대해 냉방시설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에어컨 26대를 신규 설치하였으며, 기탁 받은 선풍기 200대를 경로당 및 취약계층에게 지급했다.

한편, 민·관이 합동으로 취약계층 안부전화, 농촌지역 차량 가두방송 및 현장 순찰활동도 펼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낮 시간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여 휴식을 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폭염 속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며 “주민들께서도 폭염에 취약한 주위 노약자들의 건강상태를 살펴보는 등 이웃이 이웃을 살피며 폭염 대비에 함께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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