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미세먼지까지 겹쳐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는 갈수록 심해질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20일 광주와 전남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내륙 지방은 오후 한때 구름 많은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찌는듯한 무더위가 지칠 기색이 없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은 계속돼 기온이 갈수록 상승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광주전남 전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9일에도 낮 최고 36도까지 올라가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전남의 경우,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더욱 힘든 날이 되겠다. 20일 전남과 영남, 충북과 전북에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다만, 광주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밤 사이 서해상에는 해무가 유입되면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광주 36도, 나주 36도, 목포 34도, 순천 35도, 광양 36도, 여수 34도, 흑산도 30도.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 25도, 나주 23도, 목포 25도, 순천 25도, 광양 25도, 여수 26도, 흑산도 24도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향후 10일 간 비소식이 없으며, 34~6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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