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관광재단 남도고택 체험프로그램 성료

▲ 해남 녹우당에서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학생들. 전남문화관광재단 제공.
전남문화관광재단이 7월 한 달간 진행한 ‘남도고택 체험프로그램’이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 100여 명에게 전남지역 종가의 철학과 문화, 예술, 예절 등 종가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굚 7월 13일 여수중앙여자고등학교와 20일 목포혜인여자중학교 학생들이 나주 남파고택에서 ‘어서와~고택은 처음이지?’라는 테마로 종가의 내림 음식, 다도 등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이들은 또 나주 목문화관, 나주학생동립운동기념관, 국립나주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14일과 19일에는 구례고등학교와 문태중학교 학생들이 해남 녹우당에서 ‘시·서·화 선비정신이 빛나는 녹우당’이라는 테마로 해남윤씨 역사·인물 이야기를 듣고, 녹우당과 고산유물전시관을 탐방했다. 공재 윤두서 선생의 자화상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는 자화상 그리기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해남의 대표적 사찰 대흥사를 둘러보고 사찰에 감춰진 다양한 인문학적 이야기와 역사적 사실을 보고,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구례 운조루에서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학생들. 전남문화관광재단 제공.|||||

28일 목포문태고등학교 학생들이 구례 운조루를 방문, ‘구름 속에 숨어있는 그곳 운조루의 비밀’이라는 테마로 리길순 할머니의 종가 이야기, 운조루의 역사와 문화류씨의 정신철학인 ‘타인능혜’에 대해 듣고, 운조루와 관련한 풍수지리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운조루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고, 자작시를 써보는 디지털시화전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도고택 체험프로그램’은 앞으로 일반인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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